어느덧 2024년이 엿새나 지났어! 다들 새해 시작하는 한 주 잘 보냈어? 오감이는 오감 레시피를 발행한 지난 몇 달을 주마등처럼 돌아봤어. 펠라치오에 감칠맛을 더하는 방법을 담았던 1호 레시피부터 골라먹는 성감대를(!) 소개한 14호까지. 유독 기억에 남는 레시피가 있어? 다들 유익하게 써먹는(!) 단골 레시피가 생겼기를 바라. 올해도 오감이는 날로 발전하는 레시피로 찾아올게!
3종 배리에이션으로 맛보는 연꽃 체위
🍩같은 부위, 색다른 플레이버로 즐기기
견습생, 앉아서 섹스해 봤어? 많은 체위가 그렇지만 낯설더라도 한 번 해 보면 신세계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 가령 남성 상위만 하던 커플이 후배위에 푹 빠진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지. 오늘 소개할 체위는 앉아서 삽입하는 ‘연꽃 체위(lotus position)’와 이를 중심으로 한 변형 체위야. 얼핏 비슷해 보이는 체위도 몸 방향과 다리 모양만 바꿔도 달라진다? 그럼 연꽃 체위를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볼게.
로투스 도넛 세트 만드는 법
Position 1 : 촉촉한데 격정적이고 다 해
연꽃 체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자세! 남녀가 양반 자세를 하고 삽입했다고 생각하면 쉬워. 여성의 다리는 느슨하게 남성의 허리를 감게 되겠지. 무엇보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목덜미와 허리를 애무하기 좋다는 점에서 교감을 쌓는 데에 특장점이 있지. 어떻게 움직이냐고?
사실 이 자세에서 동작을 크게 키우긴 쉽지 않아. 남성은 웬만큼 힘이 강하지 않고서야 여성을 위아래로 들었다 놓기 쉽지 않고, 여성도 보조를 맞추기엔 지지대가 없어 움직임이 용이하진 않지. 곧 피스톤 운동을 하기보다는 성기간 압력을 은근히 느끼길 추천해!😙
Position 2 : 여성 우위로 즐기는 입식 체위
첫 자세가 둘 다 앉은 좌식이었다면, 이번엔 남성이 입식으로 바꾼 자세야. 의자 혹은 침대 끝에 남성이 걸터앉고, 그 상태에서 여성이 올라타듯이 앉는 자세지. 비교적 여성이 첫 자세보다 눈높이가 높아짐으로써 좀 더 우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곧 남성이 제압당하는 느낌을 선호하고, 여성이 통제하는 상황을 좋아한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제격. 실제 움직임도 여성에게 전권이 있어. 만약 여성이 더 상황을 통제하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남성의 손목을 의자 뒤로 묶는 것도 추천.💝 (이 모든 건 두 사람의 충분한 논의가 필수)
Position 3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의자
두 번째 자세가 여성 우위의 자세라면, 세 번째는 각자 끌고 가는 분위기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바로 섹시한 시트(Hot Seat)라 부르는 자세로, 이 체위의 특별함은 서로가 서로를 섹스토이 마냥 부리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지.
여성이라면 내 욕구를 만족시키는 의자에 앉았다고 생각해 봐. 남성이라면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조련당한다고 상상해 보고. 이 자세는 각도상 앉은 채로 즐기는 후배위에 가깝기에 여성에게 특히 자극적이야.남성은 여성의 골반을, 여성은 남성의 무릎에 손을 둘 것. 그 자체로 섹시함이 300p+ 추가될걸?🔥
오늘은 20대 남성이 주의해야 할 발기부전 위험을 알려주려고 해. 20대 남성에게 웬 발기부전이냐고? ‘20대 남성이기에’ 특히 노출될 수 있는 발기부전 유형이 있거든. 요즘엔 특히 심리적인 이유가 아닌 신체적 문제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어. 가늠이 안 된다고?
20대 남성들이 겪는 발기부전 첫 번째 요인은 ‘격한 섹스’. 흔히 음경 골절이라 불리는 상황으로, 격한 섹스는 음경 백막을 파열시킬 수 있어. 백막이 파열되면 어떻게 되냐고? 음경해면체에 고여있어야 할 혈액이 새기 시작해. 소위 피떡이 지고, 멍든 것처럼 음경이 거무죽죽하게 변하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참고로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백막 파열환자의 평균 연령은 35.8세. 한창인 나이라(!) 부상의 위험도 높다고 추정할 수 있어. 참고로 또 다른 연구에선 백막 파열의 60%가 여성 상위 중에 일어난다고 해. 여성이 위로 올라갈 때면 삽입 각도에 각별히 신경 쓰자.
그럼 진짜 섹스 중 음경이 골절되면 어떡하냐고? 뭘 어떡해. 얼른 비뇨기과로 달려가야지!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싶겠지만, 음경 골절은 기본적으로 ‘응급 상황’이야. 조치가 빠를수록 회복도 빠르지. 괜히 민망하다는 생각에 방치했다간 음경만곡증이 오거나 정말 발기부전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또 조심해야 할 발기부전 요인은 아래를 클릭.
오감 레시피 1호에서 소개했던 배쓰젤리 기억해? 서로의 피부를 한층 감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입욕제지. 그리고 많은 후기를 통해 배쓰젤리에 배쓰밤을 조합해 사용했다는 후문을(!) 들을 수 있었지. 바른생각이 이런 니즈를 놓칠 수 없겠지? 그래서 개발하게 된 향 버전 배쓰젤리! 총 2종으로 출시된 배쓰젤리는 풋풋한 첫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스윗 판타지와 무르익은 사랑을 닮은 로맨틱 멜로 향으로 구성됐어. 각자 바라는 분위기에 따라 골라봐!
견습생, 이별 후 도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최근 오감이는 카페에서 남사친 여사친 한 쌍이 ‘연애 재개 시점’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하는 걸 들었어. 연애가 얼마나 지속됐든 헤어졌으면 ‘최소한 3개월은 독수공방 해야지’하는 쪽과 ‘헤어졌는데 알 바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지. 이별 후 최소한 이 정도 기간은 연애를 참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어? 연애에 대한 도의(?)에 대해 나눠보자!
‘처음’하면 빠질 수 없는 첫경험. 흔히 첫 경험을 하기 전엔 첫 경험에 대한 판타지로 머릿속이 가득한데 말야. 현실을 마주하고 환상이 파사삭 깨진 경험이 있을 거야. ‘오킹의 움직이는 성’ 2화에서 오킹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아 ‘처음’을 주제로 시민들과 얘기를 나눴어. 그중 한 시민은 첫 경험에 대해 “생각보다 내 주도권이 없다”면서 ‘모션’의 어려움을 꼽아 공감을 샀지.😇
그러면서 그는 첫 경험을 ‘냉동고 구석에 있는, 더는 쳐다보지 않는 닭가슴살 같은 것’에 비유해 오킹과 제작진을 자지러지게 했어. 과연 첫 경험의 기억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용운 시인의 시 ‘님의 침묵’ 속 첫 키스 마냥 쉬이 지울 수 없는 날카로운 추억(…)임은 분명한 듯해. 견습생, 첫 경험이란 어떤 기억이야?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시민 인터뷰를 보면서 각자 경험도 떠올려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