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넝! 오감 레시피의 마스터 셰프 오감이감. 4호, 많이 기다렸지? 원래 지난주 발행이었는데, 콘텐츠 사이트 호스트가 바뀌면서 이사를 가느라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어.🙁 기다려준 견습생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뿐야.
벌써 7월 말이야! 연일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이지만, 난 여름이 좋더라. 여름 바다와 뭉게구름 가득한 하늘, 쨍한 초록빛 나무들이 좋거든. 수국도 그중 하나. 청아한 푸른빛에 눈을 담고 있으면 맘도 청량해지는 것 같아. 비록 겨드랑이는 땀 파티더라도.
수국으로 소문난 관광지를 돌다 보면 서로 사진 찍어주는 커플이 많은데 말이야. 보통 한 명이 사진이 성에 안 차서 ‘그렇게 말고 이렇게!’하고 훈수 두는 모습을 보곤 해. 이런 거 보면 사진 잘 찍는 게 연애할 때 찐-재능이라니까. 견습생 재능은 뭐야? 난 헛소리 낭낭한 수다 떨기! 애인 앞이라면 광대가 될 자신이 있다구~.😏
‘이곳’이 빠지면 땡초 없는 땡초김밥?
🌶️타겟팅에 따라 더 매콤해지는 체위 4
삽입을 좋아하는 남성 일동은 주목! ‘섹스’하면 다들 삽입 섹스를 먼저 떠올리잖아? 하지만 여성은 질에 삽입을 했다고 바로 흥분하긴 어려워. 남녀가 서로 즐거운 삽입을 하려면 타겟팅이 중요하지. 표적은 바로 질 앞벽! 이쪽에 신경이 몰려 있거든. 만약 여기를 무시한다? 완전 땡초 없는 땡초 김밥이야. 오늘은 4가지 인기 체위를 통해 질 앞벽과 쾌감 수위의 관계를 알려줄게. 잘 봐 뒀다가 실전에서 참고해!
*질 앞벽 : 여성이 서 있는 자세를 기준으로 몸 정면 쪽의 질 내벽을 질 앞벽이라 표현했어
땡초 넣은 땡초 김밥? 수위별로 살펴보기
💚Level 1. 아삭이 고추맛 남성 상위
체위계의 고전 남성 상위! 3호(미셔너리 트리플 초콜릿)에서도 살펴봤지만, 남성 상위는 여성과 남성의 하반신이 만나는 각도에 따라 쾌감 강도가 많이 달라져. 일단 여성이 ㅅ자로 다리를 세우고 남성이 상체를 기울인 자세의 경우 아무래도 음경이 질 뒷벽부터 누르지. 이 자세에서 쾌감은 별 다섯개 기준 둘. 여성이 고관절을 강하게 접는다면 얘기가 좀 다르지만.
💛Level 2. 꽈리 고추맛 캣체위
섹스 맛을 아는 고수라면 누구나 다 아는 캣체위(C.A.T.)! 남녀가 삽입한 채 성기 부위에 깻잎 하나 들어갈 틈 없이 몸을 밀착한 자세로 질 뒷벽만 쿡쿡 누르기 쉬운 남성 상위와 달리 질 전체를 고루 자극하는 편이지. 삽입 쾌감은 별 네 개!
이 자세를 첫 시도하는 남성이라면 몸 쓰는 방법에 감이 안 올 수 있어. 골반으로 여성의 치골을 떠먹듯 움직이면 돼. ↘️➡️↗️ 느낌이랄까? 핵심은 최대한 몸 사이에 간격이 들뜨지 않도록 움직이는 것. 이미 아이스크림 속에 깊이 꽂아둔 숟가락을 뜨듯이 움직여 봐!🥄
🧡Level 3. 청양 고추맛 후배위
후배위는 격정적인 쾌감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사랑 받는 체위지? 실제 후배위는 질 앞벽을 공략하기에도 수월해. 여성의 질은 원래 몸 뒤쪽으로 기대듯 누워있거든? 그런데 후배위 자세를 취하면 여성의 질이 살짝 앞으로 기울게 돼. 곧 음경을 삽입할 때 음경 밑면이 질 앞벽과 밀도 있게 접촉하게 되지.
이 상태에서 질 앞벽을 더 자극받고 싶다면? 여성이 상체를 미끄럼틀처럼 앞으로 기울이면 돼! 심신의 안정을 위해 솜이 빵빵한 베개를 준비하자. 참고로 마지막 자세는 후배위의 최종_최종_파이널 같은 자세니 끝까지 따라와!
견습생, 애인과 성병 얘기해 본 적 있어? 자는 사이라면 꼭 한 번 나눠야 하는 주제지만, 꺼내기 힘든 주제이기도 해. 하지만 성병에 대해서 만큼은 아는 것+솔직한 태도가 힘이야! 특히 평소 성병에 대한 지식을 길러두면 실제 문제가 일어나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지. 무엇보다 ‘니탓내탓’으로 번지는 소모적 논쟁을 막아줄 수 있다고.
① 나만 걸리고 상대는 안 걸렸다? 간혹 나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상대는 분비물과 배뇨통 등을 호소해 당혹스럽다는 글을 보곤 해. 갈등이 심해지는 경우 ‘누가 누구에게 옮겼느냐’를 따지는 경우까지 생기지. 하지만 성병은 종류도 많고, 증상도 다양해. 아예 증상이 없는 균도 있거든. 둘 다 감염돼도 한쪽은 자연 회복하고, 면역력 약한 한쪽만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곧 잘잘못을 따질 시간에 병원부터 가는 게 상책이야.
② 감염돼도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성병 걸리면 다 티가 나진 않아. 대표적으로 클라미디아에 걸린 여성 10명 중 7명은 무증상 감염이지. (물론 증상이 있을 땐 질 분비물이 늘거나 성교통, 배뇨통을 겪기도 해) 안 아프면 좋은 거 아니냐고? 노놉! 상대에게 균을 옮길 수 있잖아! 또한 증상이 없어서 방치했다간 여성은 자궁내막이나 골반염, 남성은 전립선이나 음낭에 염증이 생기기도 해. ‘모르는 게 약’이라고 보기 힘든 이유지.
③ 콘돔으로 못 막는 성병이 있다? 그럼 콘돔이 만병예방책일까? 꼭 그렇진 않아. 콘돔은 성병을 막는 효과적인 예방책이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콘돔으로 막지 못해. HPV에 한해서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 볼 수 있어. 헤르페스(HSV) 역시 콘돔이 100% 막아주진 못해. 피부만 닿아도 옮는, 전파성이 매우 강한 녀석이거든. 그렇다고 자포자기하듯 콘돔을 안 쓸 건 아니지? 콘돔에 정기검진만 잘 받아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계획에 없던 급 데이트! 애인 만날 생각에 신난 것도 잠시. ‘양치 못했는데’ ‘오늘 좀 피곤한데 괜찮을까’ 등 자잘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면? 데이트 중 세세한 부분도 신경 쓰는 이들을 위해 근심을 덜어주는 센스템 4종을 소개할게. 사실 바른생각=콘돔만 떠올리는 구독자도 있을 테지만, 바른생각에는 콘돔 외에도 커플을 위한 기특한 아이템들이 정말 많아! 라인업은 여기에서 확인할 것. 아래 폼을 작성하면 애인과 있어도 맘 편하게 화장실 가게 도와주는 푸푸리 오리지널 시트러스를 보내줄게!
👩🏻⚕️Saint 코치 : 흔히 관계 후 소변이 마렵다면 제일 먼저 방광염을 의심하는데요. 잔뇨감이 없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필요까진 없어 보여요.
먼저 체위마다 강도는 다르지만, 여성 입장에서는 음경이 질에 들어옴으로써 방광이 자극받을 수 있어요. 질 윗벽 너머에 방광이 위치하거든요. 또한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방광에도 간접적인 압력이 가해지죠.
소변이 마려운 느낌 자체에는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만약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불쾌감이 크다면, 삽입 자극이 덜한 체위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12시 방향으로 3센치만큼 직진해 봐🧭
많은 여성들이 입보단 손으로 하는 성기 애무를 좋아한다는 사실, 알지? 문제는 경험상 상대가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어느 지점을 어떻게 만지면 좋을지 알기 어렵다는 거야. 본인조차도 ‘어, 그쯤인 것 같아(?)’라며 느낌적 느낌으로 설명하게 되고.
그런 의미에서 섹박스의 3분 속성 강의를 소개할게. 손가락 삽입 전 워밍업부터 성감대 핵심부인 지스팟(G-spot)을 찾는 법까지 알려주거든. 질 입구 11~1시 방향에서 약 3~4cm 정도 손가락을 넣으면 찾을 수 있지. 오돌토돌한 촉감이 느껴지면 잘 찾아온 것! 해당 부위를 고양이 꾹꾹이 하듯 눌러보자. 자세한 방법은 아래에서.